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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리문답과 함께하는 가정예배 52주(16주) 구속언약과 은혜언약
    소요리문답 가정예배 (52주) 2019. 9. 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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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리문답과 함께하는 가정 예배 52주

    창조주 하나님과 인간의 타락(4-19문)


    16주

    20문: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를 죄와 비참한 처지에서 멸망하게 버려두셨습니까?

    답: 하나님께서는, 영원부터 오직 그분의 선하신 뜻대로 어떤 사람들을 영생에 이르도록 선택하셨고,구속자로 말미암아 그들을 죄와 비참한 처지에서 건져 내어 구원의 지위에 이르게 하시려고 은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 이해하기

    아담의 타락으로 그 이후에 태어날 모든 사람들이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죄와 비참한 처지에 떨어져 결국 영원히 지옥의 고통에 떨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그의 후손에게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아담이 범죄한 후 하나님은 아담에게 먼저 찾아가 말씀하셨고, 다음에 여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다음에는 뱀(마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뱀에게 하신 말은 이렇습니다.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치욕을 상징함)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뱀)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뱀)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3:14,15)

     

    15절에서 “여자의 후손”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습니다. 이것을 보면, 마귀가 이긴 것 같지만 오히려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뱀의 후손 즉 마귀를 이기셨습니다(골2:13-15).  그의 다시 오심으로 승리를 완성하실 것입니다(살후1:5-10). 아담이 범죄하였지만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아담과 그의 후손에게 구원에 대한 복된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창3:15절을 “원시 복음”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복음을 “은혜 언약”이라고도 합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담처럼 순종을 통해서 영생을 얻는 것(행위 언약)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물론 이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20문답에 보면, “구속자(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들을 죄와 비참한 처지에서 건져 내어 구원의 지위에 이르게 하시려고 은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은혜언약의 중보자(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해결하시는 분)가 되십니다(히8:6).  

     

    하나님의 구원(은혜 언약)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나타납니다. 성경 이야기는 창3:15절의 약속이 점진적으로 실현되고 완성되어 가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때가 되어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사람으로 보내시어,  그의 죽음을 통해서 그가 택하신 자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그의 피흘림은 창세기3:15절의 은혜 언약의 성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가 흘린 피는 언약의 피입니다(마26:28). 

     

    역사 속에서 언약을 나타내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이미 구속에 대한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우리가 알듯이 하나님은 어떤 일을 하실 때 반드시 작정을 하십니다. 그는 인간이 타락할 것을 아셨고, 그에 따라서 구원의 계획도 세우셨습니다. 이를 “구속 언약”이라고 합니다. 구속 언약은 창세전에 삼위 하나님께서 세우신 언약입니다.

     

    구속 언약은 에베소서에 잘 나타납니다.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1:14,15)

     

    구속 언약은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전 "선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하실 자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들을 선택하신 이유는 그리스도를 믿을 줄 알고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사랑 안에서”, “그 기쁘신 뜻”대로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모든 사람들을 죄와 비참한 처지에 멸망하게 버려두시지 않았습니다. 그는 창세전에 그분의 선하신 뜻대로 어떤 사람들을 영생에 이르도록 선택하셨습니다(구속 언약). 또한 그리스도를 통해서 선택한 사람들을 죄와 비참한 처지에서 건져 내어 구원의 지위에 이르게 하시려고 은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언약을 통해서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러한 기쁜 소식을 알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은혜를 받아드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가장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고 무시하는 자들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와 비참함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 성경읽기

    “이로 말미암아 그(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구속)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히 9:15)

     

    ◉ 기도하기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들을 죄와 비참한 처지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구속자를 보내시어, 그를 믿음으로 구원의 지위에 이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의 구속자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도록 인도해 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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