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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요리문답과 함께하는 가정예배 52주(13주) 모든 사람의 타락
    소요리문답 가정예배 (52주) 2019. 9. 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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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리문답과 함께하는 가정 예배 52주

    창조주 하나님과 인간의 타락(4-19문)


    13주

    15문: 우리 시조가 창조 받은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무엇입니까?

    답: 우리 시조가 창조 받은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금하신 열매를 먹은 것입니다.

    16문: 아담의 첫 범죄 때에 모든 사람이 타락하였습니까?

    답: 아담과 맺으신 언약은 아담 한 사람만이 아니라 그의 후손까지 위한 것이므로, 보통 출생 법으로 아담의 후손이 된 모든 인류는 아담의 첫 범죄 때에 그의 안에서 죄를 짓고 그와 함께 타락하였습니다.


    ◉ 이해하기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 이후에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창조하셨다. 아담과 하와는 한 몸인 것이다. 그런데 하와가 창조되기 전에 하나님께서 아담과 언약을 맺었다. 그 내용은 우리가 알듯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것이다.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와 함께 언약을 맺으신 것이 아니다. 하와가 창조되기 전에 아담과만 언약을 맺었다. 그래서 아담은 하와에게 이 언약의 내용을 알려 주어야 했다. 아담은 정확히 하와에게 알려 주었을 것이다. 언약의 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겁지 않고 가볍다. 단 한 가지,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뱀이 하와를 유혹하기 위해서 물었을 때, 하와가 잘못 알고 있었다.

     

    하와는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는 것과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기억한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고, 먹으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 하셨다. 하와는 이 언약을 잘못 알고 있었고 마귀의 유혹과 하나님처럼 되고자하는 욕심 때문에 죄를 짓게 된다.

     

    이때 하와는 아담에게도 주어 아담도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긴다. 아담과 하와가 언약을 어겨 죄를 짓게 된 후에 하나님은 죄를 먼저 지은 하와에게 찾아오신 것이 아니라 아담에게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 왜 아담에게 찾아오셨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담과 언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요리문답 15문에서 우리의 시조가 창조 받은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는 무엇인지 묻는 것이다. 하와가 아니라 아담이 타락하게 된 죄가 무엇인지 묻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의 지위가 다르다. 아담은 처음 창조되었고 그는 인간의 대표로 창조되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언약을 맺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먼저 찾아오신 것은 그에게 언약을 어긴 책임을 묻고자 하신 것이다.

     

    아담은 분명히 하나님과 선악과 계명을 지켜야 하는 언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는 이 언약을 어기고 죄를 지었다. 이 죄 때문에 그는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졌다.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는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신다.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다(창 5:4,5). 물론 하와도 죽었다.

     

    아담은 바로 죽지 않고 930세까지 살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들은 결국 죽게 된다. 그들이 바로 죽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언약을 어긴 죄의 벌은 죽음이다. 만약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언약을 지켰으면 그들은 영원히 살았을 것이다. 그들은 언약을 어김으로 언약의 저주를 받았다.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아담과만 언약을 맺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아담 이후에 태어난 모든 사람과 언약을 맺은 것이다. 왜냐하면 아담은 모든 인간의 대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담이 언약을 지킨 것이 아니라 언약을 어겼다.

     

    이 일로 그는 언약의 저주로 벌을 받아 하나님과 교제가 끊어지고 에덴동산에게 쫓겨나며 죽게 된다.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아담의 후손이 된 모든 인류는 아담의 첫 범죄 때에 그의 안에서 죄를 짓고 그와 함께 타락하였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는 죽는다. 죽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 죽는가? 원래 사람은 태어나고 나이를 먹고 병들면 죽는가? 그렇지 않다. 죄 때문에 죽는다. 우리의 죽음은 자연스러운 사건이 아니다. 오히려 아담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겨서 죄를 짓고 그 형벌로 모두 사람이 죽는다. 이 저주가 우리에게도 임한 것이다. 우리는 아담의 저주 아래 있다. 아담의 죄와 죽음이 우리의 것이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아담의 실패로 우리가 얼마나 불행한 존재가 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소망이 되신다.

     

    ◉ 성경읽기

    “그러므로 한 사람(아담)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 기도하기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죄인이고 왜 죽는지 알았습니다. 아담이 우리의 대표자로서 언약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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