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리문답과 함께하는 가정예배 52주(10주) 행위 언약

소요리문답과 함께하는 가정 예배 52주

창조주 하나님과 인간의 타락(4-19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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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12문: 사람이 창조 받은 지위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행하신 특별한 섭리는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완전한 순종을 조건으로 생명 언약을 맺으시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 먹는 것을 사망의 벌로써 금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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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하기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창조하신 후에 그와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 언약의 내용은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자유롭게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약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창2:16,17).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에 일방적 언약이며,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쌍방적 언약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언약을 행위언약이라고도 합니다. 왜냐하면 순종과 불순종에 따라서 상과 벌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즉 이 언약을 지키면 생명 가운데 있지만 어기면 죽게 됩니다. 이렇게 언약에는 복과 저주가 있습니다. 

 

언약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보여 줍니다. 먼저,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고,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창조주와 피조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은 인간의 주인이시고, 인간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또한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왕이시며 인간은 그의 백성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왕으로서 우리에게 명령하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으로서 그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렇듯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언약의 관계입니다. 인간은 언약을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십계명을 지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십계명도 언약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아담과 행위 언약을 맺은 것과 비슷합니다.

 

또한 행위언약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는 것이 선이며, 언약을 어기는 것이 악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우리는 무엇이 선이며, 무엇이 악인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약을 지킴으로 선을 행할 때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언약을 어김으로 악을 행할 때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면, 누가 지혜로우며, 어리석은 자일까요? 하나님의 언약을 지킴으로 선을 행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이며, 어기는 자가 미련한 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을 사랑해야 하며 그 언약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그 언약을 미워하고 지키지 않는다면 멸망하게 됩니다.

 

또한 행위언약은 사람과 맺은 최초의 언약입니다. 그 이후에도 하나님은 노아, 아브라함, 다윗 그리고 그리스도와 맺은 언약을 맺었습니다. 성경은 언약의 책이죠. 그래서 구약(옛 언약)과 신약(새 언약)이라고 합니다. 성경이 언약에 관한 책이기에 언약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할 뿐 아니라 그 언약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시조 아담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아담 혼자만 언약을 맺은 것이 아닙니다. 아담은 모든 인간을 대표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것입니다. 아담은 언약의 대표자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아담에게 놀라운 지위를 주셨습니다. 또한 언약의 대표자는 특권 뿐 아니라 책임도 따라옵니다. 

 

아담이 언약의 대표자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도 언약 안에 있습니다. 아담이 우리를 대표로 언약을 맺었기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자입니다. 우리가 그때 태어나지 않았지만 우리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것입니다.

 

앞으로 태어날 모든 사람도 아담을 대표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것입니다. 이 언약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언약의 내용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됩니다. 생명과 죽음, 상과 벌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담과 하나님과 맺은 이 언약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이후에 나오는 많은 말씀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성경읽기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호 6:7)

 

◉ 기도하기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행위 언약을 배웠습니다. 아담이 우리를 대표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자들입니다. 아직은 언약을 잘 모르지만 앞으로 언약을 배우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