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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빈주의 5대 교리 1) (김효성 목사)
    Christianity 2019. 8.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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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칼빈주의 5대 교리는 여러 교리들과 성경 구절들에 연관되어 있고 기독교 교리 체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 문제는 교회 역사상 많은 토론이 있었고 그 결과, 교파들이 나뉘었다. 감리교회나 성결교회나 침례교회 일부는 이 문제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진다. 초대교회의 어거스틴은 칼빈주의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사람의 원죄와 하나님의 예정을 믿었고 중생을 하나님의 단독 사역 이라고 보았다. 한편, 펠라기우스는 원죄를 부정했고 아담의 타락 후에도 모든 사람이 선을 행할 수 있는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만일 내가 해야 한다면, 나는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 었다. 이런 사상은 종교개혁 시대에 소시너스가 주장하였고 오늘날 자유주의 신학이 주장한다. 중세의 천주교회는 원죄를 인정하나 사람의 전적 부패와 무능력을 부정했고 중생을 하나님과 사람의 협력적 사건으로 보았다. 이것을 신인협력설(神人協力說) 혹은 반(半)펠라기우스주의라고 부른다. 종교개혁자 루터와 칼빈은 원죄와 사람의 전적 부패성과 하나님의 예정을 믿었고 중생이 하나님의 단독 사역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후에, 루터교회는 루터의 견해에서 후퇴하여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1) 본 강의는 2018년 8월 21일 (화) 합정동교회(서울 마포구 독막로 26)에서 모인 제12회 보수장로교친교회 모임에서 한 것이다.


    17세기 초에 일어난 알미니우스주의(Arminianism)는 사람이 하나님의 중생케 하시는 은혜에 협력하거나 거절함으로 구원을 얻거나 얻지 못한다고 주장함으로 천주교회의 신인협력설로 돌아갔다. 웨슬리-알미니우스주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으로 사람의 무능력이 제거되어 성령의 구원 사역과 협력할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알미니우스주의와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였다. 17세기 초, 화란에서 베자의 제자이었던 알미니우스는 하나님의 보편적 은혜와 사람의 자유 의지를 믿게 되었다. 그가 죽은 다음해인 1610년 그의 동료들과 제자들은 교회의 가르침에 항의하는 5개 항목의 항의서를 제출했고, 1618년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도르트 대회가 소집되었다. 그 대회는 84명의 대회 회원들과 18명의 정계 대표들로 구성되었고 그 중 48명은 화란인들이었고 나머지는 영국과 스코트랜드 등 외국인들인 국제적 회의이었다. 154회의 회의들과 다수의 협의회들이 열렸다. 그 대회는 1619년 5월 도르트신경(The Canons of the Synod of Dort)을 발표하였다.

    알미니우스주의(항론파 Remonstrance)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조건적 선택.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끝까지 믿고 순종하는 자들을 구원하시고 그렇지 않는 자들을 정죄하기로 작정하셨다. 즉 선택과 정죄는 사람의 신앙과 불 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미리 아심에 근거한 것이다(요 3:36).
    (2) 그리스도의 보편적 속죄. 온 세상의 구주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다. 즉 그의 속죄 제사는 모든 사람을 위해 의도되었고 온 세상의 구속을 위해 충분하였다(요 3:16; 요일 2:2).
    (3) 사람의 타락과 하나님의 선행적(先行的) 은혜. 타락한 상태의 사람은 참된 선을 성취할 수 없고,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중생케 하심이 없다면 구원적 믿음에 도달할 수 없다(요 15:5). 신자의 구원에 이르는 믿음과 선행(善行)은 하나님의 선행적 은혜(prevenient grace)의 산물이다.
    (4) 성령의 저항할 수 있는 은혜. 그리스도인의 신앙 생활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고 진행되고 마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아무도 선을 행할 수 없고 죄를 이길 수 없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에 협력하거나 거절할 자유가 있다(행 7장). 그들의 주장은 결국 신인(神人)협력설 혹은 반펠라기우스주의이다.
    (5) 성도의 견인의 불확실성. 성도가 받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는 결코 상실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완전히, 최종적으로 타락할 수 있다(솔로몬과 가룟 유다의 예).

    도르트 대회는 항론파(알미니우스주의)가 주장하는 이상의 다섯 개 항목이 성경적으로 옳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도르트 신경을 선언 하였다.

    도르트 신경의 주요 내용은 칼빈주의의 5대 교리로 알려졌다. 종교개혁자들과 개혁교회는 어느 개인의 의견에 근거하지 않고 오직 성경에 근거한 교리를 믿고 고백하고 선언하기를 원했다. 칼빈주의 5대 교리의 문제는 성경이 과연 무엇을 말하는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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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예수를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벧전1:8)